애플이 아이폰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 전문지 포춘(Forune)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World 's Most Admired Companies)' 순위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고위 직원, 분석가, 지도자, 전문가 등 3,750명이 평가한 포춘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혁신' '사회적 책임' '재무 건전성' '장기 투자 가치' 등 모든 부문의 평가에서 경쟁사들을 앞섰다.
 
2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지난 7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인터넷 쇼핑몰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광고 비즈니스 등에서 IT 업계 절대 강자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3위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였다. 이어 월트디즈니,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JP모건체이스, 페덱스가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애플은 현재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태다. 애플은 지난해 말 부품 및 조립을 담당하는 공급업체에 아이폰의 2019년 1분기(1~3월) 생산량을 당초 계획에서 10% 정도 줄이라고 통보한 상태다.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8년 4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당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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