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24 17:00:03
현대차, 4분기 영업익 5011억원…35.4% 급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2000억원대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도 35% 급감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조6천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인 7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또 2017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에 미달했다. 특히 4분기 당기순손실은 2033억원을 기록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97조2516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에 그쳤다.
또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급감했으며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6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급감해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낮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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