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24 17:17:51
애플이 미국에서 4인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 일반 판매가 아제품이 아닌 '클리어런스(clearance재고 판매)' 페이지를 통한 할인가로 판매되면서 물량은 판매 즉시 모두 소진되고 말았다. 또 이로 인해 차기작 '아이폰SE2'(가칭) 출시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플스토어 내 클리어런스 페이지에서 확인된 아이폰SE의 가격은 32GB 모델이 249달러(약 28만1,120원), 128모델이 299달러(약 33만7,660원)로 각각 책정됐다.
이는 출고 가격보다 100~150달러 낮은 가격이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SE는 판매 개시 후 몇 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최근 4인치 액정이 장착된 스마트폰을 찾아보기 어려운 데다 가격 또한 기존 가격보다 할인되면서 구매 물량이 폭주한 것이다.
매체는 4인치 아이폰 수요가 꾸준하다는 걸 재확인했다면서 신작인 아이폰SE 2의 개발 및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Forbes)는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폰SE의 판매 중단이 아이폰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폰SE의 판매 중단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애플 기기로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유명 iOS 개발자인 길레르미 램보(Guilherme Rambo)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트위터(@_inside)에 애플의 소프트웨어 Xcode 10에서 '아이폰xx'라는 코드명을 발견했다면서 아이폰SE 2 출시설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해 4월 프랑스 IT 전문 사이트 콘소맥(Consomac)은 애플이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아이폰SE 2가 5월 또는 6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SE2는 결국 발매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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