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25 19:45:54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의 구성원을 대량으로 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플은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박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에 종사하던 직원 2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즉각 이러한 CNBC의 보도를 부인했다. 애플 측은 "우리의 훌륭하고 재능있는 팀은 애플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9년 들어 몇 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며 팀원들이 른 부서로 옮겨졌다. 이들 직원들은 애플의 기계 학습 및 기타 조직을 지원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또 자율주행차의 미래에 관해서는 "우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큰 기회가 있다고 믿고 있고, 애플은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그러나 애플의 언급대로 프로젝트 타이탄에 종사하던 200명 이상의 직원이 다른 부서로 모두 옮겨진 것인지 해고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7년 애플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후 애플은 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로부터 인재를 영입하거나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이던 밥 맨스필드 씨의 지휘 하에 자동차 개발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미 캘리포니아 주에서 70대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도로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모습이 미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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