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차기 모델 '에어팟2'(가칭)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에어팟2를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에어팟2에는 건강 관리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다만 이 '건강 관리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최근 생체 센서가 내장된 무선 이어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사실을 밝히며 에어팟2으로 심장 박동 등의 측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애플 관련 정보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지난해 12월 초 "애플이 2019년 1분기에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2020년에는 에어팟 디자인이 쇄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밍치궈 씨는 에어팟의 판매 대수를 2017년 1,600만 라고 밝히며 2021년에는 1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에어팟이 애플이 가장 많이 판매한 액세서리라고 평가했다.

에어팟은 음악 정보 블로그 뮤직 인더스트리 블로그(Music Industry Blog)가 집계한 시장 점유율애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매출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에어팟이 발매된 건 지난 2016년 12월로 이미 2년이 경과하고 있다. 또 애플이 2018년으로 예고했던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에어팟 충전 케이스도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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