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01 21:26:05
미국 IBM이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 산케이비즈 등 외신들은 1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전날 발표한 'AI 기술 특허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AI 관련 특허 출원은 약 34만 건에 달하지만 대부분은 2013년 이후에 집중됐다.
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1위는 총 8,920건을 출원한 IBM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5,930건)와 일본 도시바(5,223건)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5,012건을 출원한 삼성전자는 4위를 기록했으며 이하 5~9위는 NEC, 후지쯔, 히타치제작소, 파나소직, 캐논 등 일본 업체들이 모두 섭렵했다. 10위는 AI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모회사 알파벳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 TOP10 안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 기업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기업이 3곳, 나머지 1곳은 한국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최근 기계가 스스로 최적의 해답을 찾아 '딥러닝(심층 학습)으로 대표되는 기계 학습과 자율주행에 필요한 이미지 인식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면서 몇 년 전부터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학과 공공 연구기관의 AI 기술 학술 논문 발표 건수에서는 상위 20개교 및 기관 중 17곳은 중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차지했다. 1위는 중국과학원이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일본 도쿄대 등이 나머지 3곳에 이름을 올렸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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