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03 23:54:53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1일(이하 현지시간) 2018년 4분기(10~12월) 연결 결산을 발표하고 이 기간 플레이스테이션(PS) 4를 포함한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매출이 7,906억 엔(약 8조 1,230억1,97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약 123억 엔) 줄어든 731억 엔(약 7,510억6,595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익이 줄어든 이유는 PS4 하드웨어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이 기간 PS4 하드웨어 판매 대수가 810만 대로 전년보다 둔화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발매 6년째로서는 예상 외의 결과였다고 언급했다.
SIE(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서 PS4의 누적 출하량이 9,16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SIE의 존 코데라(John Kodera)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휴가 시즌에만 560만 대(추정치)의 매출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또 PS4의 매출이 늘면서 유료 온라인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 회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0만 명 늘어난 3,630만 명을 기록했다.
코데라 CEO는 "앞으로 콘솔 사이클에 따른 수익성 변동을 의식해야 하지만 실제 판매 대수 9,160만 대를 초과하는 PS4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및 부가 콘텐츠 판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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