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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전문가 10명 중 3명 '블록체인 기술 매우 중요'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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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05 23:27:24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중국 경제 전문가 10명 중 3명 만이 블록체인 기술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5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의 싱크탱크가 중국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으며 32%는 '중립'을, 19%는 그 반대의 입장을 내놨다. 또 디지털화폐 부문, 구체적으로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은 양분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에 의한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해 찬성은 51%, 반대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에서 전자 결제가 계속 증가하면서 중앙은행도 디지털화폐 발행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란 의견에는 많은 응답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조사 대상은 투자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공식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 교수 등 총 100명이다.

    한편 중국은 현재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에 강력한 규제 정책을 쓰고 있다. 앞서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는 지난달 자국 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에 대해 익명성을 배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도입했다.

    CAC에 따르면 규제 대상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정보와 기술 지원을 중국인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이다.

    해당 규제안이 이달 15일 시행되며 이후 블록체인 기업은 20일 이내에 CAC에 사업자의 이름과 도메인 및 서버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 기업이 해당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2만~3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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