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2020년에나 가능할 것"

박은주

입력 : 2019-02-08 20:48:23

이미지 출처 : cnbc

미 암호화폐 투자회사 BKCM의 브라이언 켈리(Brain Kelly)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2020년까지는 승인되지 않을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브라이언 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CNBC의 암호화폐 전문 프로그램 '크립토레이더(CRYPTOTRADER)'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된 비트코인 ETF는 총 2건. 이는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가 솔리드X(Solid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와 암호화폐 인덱스펀드 기업 비트와이즈(Bitwise)가 신청 한 비트코인 ETF다.

브라이언 CEO는 이들 비트코인 ETF가 올해 SEC로부터 승인을 얻을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SEC 또는 다른 규제 기관의 감시 하에서 규제된 전 세계적인 거래소가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로는 불충분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브라이언 CEO는 "(만약 코인베이스로 충분했다면) SEC가 벌써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을 것"이라면서 코인베이스로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브라이언 CEO는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의 출범에는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