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09 20:54:24
미국 내 아이폰 유저 수(설치 기반)가 2018년 4분기(10~12월)까지 총 1억8,900만 유닛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는 8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IRP에 따르면 미국에서 2018년 9월 말 현재 1억8,500만대였던 아이폰 유저 수는 12월 말까지 400만대 더 늘면서 총 1억8,90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2월 말 1억6,600만 대에서 13.9%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19% 증가한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CIRP의 지적이다.
CIRP의 조쉬 로위츠 공동창업자는 "애플의 아이폰 수익이 줄어든 건 해외 수요 둔화가 주된 원인"이라면서 "미국에서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설치 기반(installed base)에서도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 애플은 지난 4분기 중국발 악재로 매출이 843억1,000만 달러(약 94조2,417억1,8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들었다.
지난달 말 애플 발표에 따르면 이는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중국 내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탓으로 같은 기간 최종 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0.5% 줄어든 199억6,500만 달러(약 22조3,168억7,700만 원)로 집계됐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131억6,900만 달러(약 14조7,203억820만 원)로 무려 27%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중화권 이외 지역의 매출 합계는 약 711억 달러(약 79조4,755억8,0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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