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IBM과 양념 제조사 맥코믹, 인공지능이 개발한 양념 올봄 발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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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0 12:25:23

    ▲IBM 리서치의 인공 지능 기술로 개발된 맥코믹의 새로운 조미료로 조리하는 이미지 © 맥코믹 홈페이지

    양념 제조업체인 맥코믹 앤 컴퍼니(McCormick & Company)와 IBM이 제휴해 인공 지능(AI)을 저녁 식사의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몇 년 동안 맛과 식품을 공동 개발 중인 양사는 이번 연구 개발 성과를 나타내는 제품을 올 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IBM과 맥코믹은 지각 과학이나 소비자의 취향에 과한 수억 개의 데이터와 몇 년 동안의 연구에 기초한 인공지능 앵념 개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양념의 조합을 예측하고, 양념 개발자가 보다 신속하게 새로운 레시피를 고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맥코믹에 있어서 첫 번째 인공지능 대응 플랫폼은 원(ONE)이다. 이 플래폼은 1인용 요리 조리 믹스 시리즈와 함께, 2019년 시작을 예고했다 그럼 인공지능봇은 어떤 양념을 고안해 냈을까? 현재 출시가 예정된 것은 토스카나 치킨(Tuscan Chicken), 부르봉 포크 텐더로인(Bourbon Pork Tenderloin), 뉴올리언스 소시지(New Orleans Sausage) 등의 양념이다. 고기와 야채로 풍미를 살린 이러한 조리 믹스는 미국에서 올해 봄 발매될 예정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풍미에는 복잡한 요소가 관여한다. 사람이 얼마나 풍미를 느끼는가에는 시각, 미각, 후각 모든 것이 작용한다. 원 플랫폼은 IBM의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전문 기술과 맥코믹이 40년 이상에 걸쳐서 독자적으로 수집한 지각과학과 미각 데이터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맥코믹의 데이터에는, 동사의 수십년 분 제품 조리법이나, 소비자 맛의 취향에 관련된 수백만 건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워풀 코퍼레이션(Whirlpool Corporation)의 스마트 카운터톱 오븐(Smart Countertop Oven)이나 쥰 인텔리전트 오븐(June Intelligent Oven) 등 주방장비 분야에 주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양념 개발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식품 개발 분야를 전체를 장악하는 것은 아닐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컴퓨터에 의한 요리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사람의 영역은 항상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 성공 사례에 따른 새로운 향료를 제안해 주는 인공지능은 맥코믹 개발자들이 새로운 양념의 고안 과정을 신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소비자에게 제시되는 선택 사항은 더욱 증가함으로써 매일 밤 저녁 식사가 보다 충실해질 가능성은 높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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