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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한진중, 4월 1일까지 주식거래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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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3 19:30:01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부실 여파로 한진중공업이 자본 잠식이 발생한 가운데 주식거래가 오는 4월 1일까지 정지된다.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한진중공업이 2018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4월1일까지 자본잠식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고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를 검토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지난해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의 공시 후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하면서 자본잠식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진중공업과 필리핀 은행이 출자전환 등 협상을 원만히 이룬다면 국내 채권단도 한진중공업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회사 정상화를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1월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지난해말이 기한이던 자율협약 기간이 2020년말까지 연장됐다.

    ▲한진중공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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