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4 14:30:15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하며 201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07% 하락하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설 연휴 및 관망세 지속 영향으로 전주(-0.08%)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2013년 5월~8월 1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구별로는 동대문, 영등포, 금천구가 보합(0.00% 변동)을 이뤘고, 나머지 22개구는 모두 하락했다. 양천(-0.21%), 강동(-0.19%), 마포(-0.18%), 강남(-0.16%), 서초(-0.15%), 용산(-0.15%) 등 집값이 높고 지난해 상승률도 높았던 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대구의 아파트값이 다시 0.01% 하락했고 부산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 떨어졌다.
경기도는 방학 이사수요, 신도시 개발 등의 재료로 남양주시(0.03%) 등이 일부 상승했으나 성남시 수정구(-0.32%)와 하남(-0.22%)·광명시(-0.22%) 등 대다수 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수도권 0.11%, 서울 0.1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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