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4 15:38:06
애플이 오는 4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독자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넷플릭스(Netflix)나 훌루(Hulu) 등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는 참여하지 않았고, 유료 영화 및 드라마 채널인 HBO와도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고 CNBC는 덧붙였다.
매체는 애플이 3월 25일 열리는 스페셜 이벤트에서 이 동영상 서비스를 발표할 전망이며 서비스 개시는 4월 또는 5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중 애플이 자체 제작한 TV프로그램이나 영화의 경우,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 이용자는 앱을 통해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그 외 영화와 TV프로그램은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월정액을 지불해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애플의 동영상 서비스에는 넷플릭스나 훌루가 아닌 CBS와 바이어컴(Viacom), 그리고 라이온즈게이트(Lions Gate)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스타즈(Starz)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HBO와의 조건도 아직 맞지 않은 상태라면서 현재 파트너십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아마존으로부터 타라 소렌센과 카리나 워커 등 TV 부문 여성 임원 3명을 영입하고, 스필버그 소유의 영화제작사 엠블린(Amblin)과 계약하고 인기 SF드라마 '어메이징 스토리'의 리메이크 권리를 획득하는 등 최근 몇년간 자체 컨텐츠 제작을 위해 힘써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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