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4 18:00:07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성장과 가정간편식(HMR)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이 7.2%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2% 증가한 8천3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3% 늘어난 18조6천700억원, 당기순이익은 124.2% 증가한 9천253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 소재의 판매 확대,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 인수업체의 사업 안정화가 더해져 바이오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식품 부문도 HMR 및 주력 제품 판매 호조는 물론 글로벌 식품사업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4조88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그린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이 25.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 식품 조미 소재 핵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진 효과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7% 성장한 5조2천718억원을 달성했다.
'햇반컵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간편식 제품과 더불어 죽·냉동면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김치는 43%, '햇반'은 21%나 각각 성장해 주력 제품군이 버팀목이 됐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사(社), 미국 카히키사 인수 효과로 전년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을 극대화해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으로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날 보통주 1주당 3천500원, 종류주 1주당 3천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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