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4 18:52:59
그렇다면 유선급 성능을 지닌 무선 게이밍 마우스라면 어떨까?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커세어(Corsair)가 유선의 퍼포먼스를 지닌 무선 게이밍 마우스 ‘하푼 RGB 와이어리스(Harpoon RGB Wireless)’를 새롭게 출시했다.
하푼 RGB 와이어리스는 커세어의 스테디셀러 마우스인 ‘하푼’을 기반으로 무선 마우스로 제작했다. 핵심 성능은 커세어의 독자 기술인 ‘슬립스트림(Slipstream)’에 있다. 슬립스트림은 커세어의 새로운 초고속 무선 기술로 전송속도가 1ms 이하로 찰나의 속도도 놓치지 않는 유선급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무선 트래픽이 많은 상황에서도 강력한 무선 신호를 자랑해 혼선을 없앴다. IFS(Intelligent Frequency Shift, 지능형 주파수 스위칭)를 지원해 무선 트래픽이 많을 때에도 사용자의 신호를 강하게 유지시켜 esports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무선 성능과 함께 최대 10미터(33ft)의 무선 범위를 결합해 떨어진 거리에서도 사용 가능해 데스크탑, 소파 등 사용자가 원하는 어느 곳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커세어의 슬립스트림 기술을 이용하려면 함께 제공되는 ‘USB 동글’을 PC에 연결하면 된다.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마우스 움직임에 민감한 FPS 게임을 해보니 조금의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푼 RGB 와이어리스라면 믿고 경쟁전을 치러도 좋다.
하푼 RGB 와이어리스는 기본적인 제원도 뛰어나다. 10,000 DPI 옵티컬 센서를 품었고 측면에 고무 그립을 통해 미끄러짐 없이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무게는 99g으로 가볍고 크기도 작은 편이라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에 잘 어울린다.
단순히 무선 마우스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려 3가지 연결이 가능하다. 우선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마우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우스를 충전하면서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없을 때 즉시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두 번째는 핵심 무선 기능인 ‘슬립스트림’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동글을 통한 2.4GHz 연결을 지원하며, 세 번째로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춰 USB 단자가 부족한 노트북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3가지 모드는 마우스 아래 스위치를 통해 선택이 가능하다. 전용 무선 동글은 마우스 내에 수납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내장한 하푼 RGB 와이어리스는 블루투스 모드에서 최대 6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USB 동글을 통한 모드에서는 백라이트를 껐을 때 최대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으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서 하지만 제품에 포함된 전용 케이블을 통해서만 연결이 가능하다.
하푼 RGB 와이어리스는 커세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iCUE’를 이용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6개의 버튼을 프로그래밍 하거나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커세어 로고의 RGB 컬러나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다. 무선 시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 위해 백라이트를 끌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거나 배터리 잔량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도 있다.
■ 가격까지 착한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
커세어가 새롭게 내놓은 무선 마우스 하푼 RGB 와이어리스는 역시 커세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게임을 편안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갖췄으며 10,000DPI 센서와 옴론 스위치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다. 무선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 시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고 또한 블루투스 마우스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1ms 이하의 무선 연결속도를 통해 지연없는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커스터마이징까지 꼼꼼히 살펴보면 확실히 하이엔드급 성능을 갖췄지만 현재 6만 원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가격적인 장점까지 갖췄다. 최상급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확실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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