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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자체 코인 'JPM코인' 발행...美금융권 최초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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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17 10:49:54

    ▲ © 이미지 출처 : Computing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이하 JP모건)이 자체 코인 'JPM코인'을 발행한다. 미 대형은행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NBC, 블룸버그 등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디지털 기금 서비스 블록체인 담당 책임자인 우마르 파루쿠 씨는 전날 "고객 계좌와 JP모건 계좌 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자금 이동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카운터파티(counterparty, 한쪽 당사자) 리스크와 결제 리스크 등을 낮춰 신속한 자금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JPM코인의 장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JPM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기업 간 자금 이동을 위해 설계된 코인으로 프로토 타입 단계에서는 개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며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도 불가능하다. 또 달러와 1대1로 패깅(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외신들은 그간 암호화폐 비판에 앞장섰던 JP모건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대형 은행 등 전통 기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앞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또 지난달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서 80% 하락한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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