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8 12:00:32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설탕과 콜라, 된장 등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안팎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8일 공개한 ‘다소비 가공식품 1월 가격동향’을 보면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한 4개를 뺀 26개 품목 가운데 18개(69.2%)의 가격이 1년 새 올랐다.6개(23.1%)는 내렸으며 2개(7.7%)는 같았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으로, 11%나 급등했다. 이어 된장이 9.8% 올라 뒤를 이었으며, 콜라(9.7%)와 어묵(8.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생수(6.8%), 우유(6.7%), 즉석밥(5.6%) 등도 이 기간 5%가 넘게 올랐다.
반면,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식용유(-6.1%), 오렌지 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전달인 지난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콜라(6.0%), 된장(4.7%) 등 14개 품목이 올랐고 오렌지 주스(-4.5%), 햄(-2.7%) 등 13개는 내렸다.
한편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으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두부ㆍ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ㆍ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콜라ㆍ생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