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19 16:30:06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19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MG손보의 본사·지점 소속 조합원들이 이날 파업을 시작했다. 조합원 약 500명 가운데 필수인력 등을 제외한 380명이 합숙 파업에 들어갔다.
MG손보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며, 노조가 요구한 인상률이 받아 들여지지 않자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노조 파업은 2012년 고용보장 문제로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노조가 파업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MG손보는 경영난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 차례 불승인된 바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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