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전세계 자연재해지역의 기후난민 산모와 신생아들을 돕는 ‘희망싸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망싸개 캠페인은 참여자가 직접 만든 신생아 체온 유지용 속싸개와 손싸개를 출산키트와 함께 지원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출산키트에는 멸균 탯줄 절삭도구, 소독제 등 위생적인 출산을 위한 도구가 들어있다.

롯데푸드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은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모집됐다. 당초 임직원 도전기로 기획되었던 이번 이벤트는 4명의 봉사활동 도전기를 수록할 예정이었으나 본사 및 공장, 영업장 등 전국에서 많은 직원들이 신청을 해 대상자가 선착순 50명으로 확대됐다.

선정된 임직원은 약 2주간 개별적으로 신생아용 속싸개와 손싸개를 만든 뒤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신생아용 싸개 2종은 출산키트와 함께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9개 국가의 기후난민 산모와 신생아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지원담당 배정현 육아상담사는 “국내 산모와 신생아를 만나 도움을 주는 것이 업무인 제가 작은 노력만으로 다른 나라의 산모와 신생아에게 도움을 줄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푸드 이경석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분유, 이유식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해외의 어려운 산모와 아기들도 돌아 보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롯데푸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희망싸개 캠페인은 국내 유일 법정 재해 구호 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진행하는 기후난민지역 모자(산모와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이다. 기후난민지역은 전 세계의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지역으로 많은 산모와 신생아가 비위생적인 환경과 적절치 못한 의료혜택으로 사망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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