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24 08:30:07
현대백화점이 결혼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웨딩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놨다.
매년 결혼 건수는 줄어들지만 나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트렌드가 혼수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예비 부부가 유통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웨딩 멤버십 회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객단가는 9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인 2016년(800만원)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웨딩 멤버십 고객의 40%가량이 3년간 VIP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기존 상품권 리워드 중심의 멤버십을 폐지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담은 ‘더 클럽웨딩’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비 부부라면 누구나 예식장 계약서 혹은 청첩장을 지참해 전국 15개 점포 클럽데스크에 방문해 가입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웨딩 멤버십 가입과 동시에 100만원 이상 구매시 전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할인권은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시 5% 할인과 6개월 무이자 할부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실질적 할인 혜택은 더 크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ㆍ무역센터점ㆍ대구점에서는 타임ㆍ마인 등 26개 패션 브랜드의 예복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들에 대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구매 횟수와 상관없이 해당 브랜드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대별 10%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회원 가입 후 9개월간 구매한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금액대별로 5%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웨딩 멤버십 회원에게 주얼리·리빙 브랜드 등 50여 개 브랜드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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