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2-27 10:00:15
- ‘게이밍’, ‘대면적’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북미, B2B 시장으로 확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북미와 B2B시장에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본격 공급하며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난 연간 1000만개 판매에 도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출시한 이후 현재 23.6형에서 49형까지 총 10종의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중국, 대만, 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커브드 모니터 패널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 모니터 시장은 ‘게이밍’과 ‘대면적’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IT시장의 총아로 떠오른 게이밍 산업은 커브드 모니터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이다. 커브드 모니터는 대화면, 고주사율, 고화질을 요구하는 게임유저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곡면 디자인은 중앙과 가장자리간 시선 이동이 짧아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고주사율은 끊김 없는 화면 전환을 가능케 한다.
모니터 화면의 대형화 추세도 커브드 모니터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다. 커브드 모니터는 화면이 커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몰입감 저하와 멀티태스킹의 번거로움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 B2B 시장 진입으로 30% 추가 확판도 노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세계 최대 모니터 시장인 중국에서 JD.COM(京,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과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공신부(工信部, 공업화신식화부) 주관 게임대회 후원 등을 통해 현지에서 커브드 모니터의 입지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중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북미 및 B2B(사무용 모니터)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Amazon)과 함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곡률반경 1500R, 165Hz 주사율, 21:9 Wide 타입의 고해상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올 한해 1000만개 판매에 도전한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마케팅팀장은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무 공간에서 커브드 모니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B2B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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