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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물들인 분홍빛 유혹…봄꽃 입은 한정판 제품 속속 선보여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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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2 23:37:28

    길고 긴 한파로 혹독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봄 시즌 마케팅이 한창이다.

    제품에 제철과일의 맛과 향을 입히는 것은 물론, 패키지에는 봄꽃을 그려넣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  ©연합뉴스

    제과업체들은 기존 주력 제품에 봄 시즌과 어울리는 맛과 디자인을 가미한 한정판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몽쉘’, ‘카스타드’, ‘초코파이’, ‘찰떡파이’의 딸기맛 4종을 출시했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논산딸기를 사용한 잼이 부드러운 생크림과 어우러진 제품이다. ‘카스타드 스트로베리’는 카스타드의 생크림에 딸기를 더해 상큼한 맛을 더했다. ‘초코파이 스트로베리&치즈’는 진한 치즈맛이 나는 케이크 속에 딸기맛 마시멜로와 함께 딸기 쿠키칩을 넣어 씹는 재미를 더했다. ‘명가 찰떡 파이 딸기&바나나’는 바나나맛의 쫀득한 떡과 상큼한 딸기크림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이들 신제품 패키지는 분홍 바탕에 주원료인 딸기 등의 과일 디자인을 삽입해 봄 정취를 살렸다.

    ▲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 ©농심

    농심켈로그는 봄 한정판 시리얼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를 최근 선보였다. 향긋한 체리향과 상큼한 체리 과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홍빛 바탕에 벚꽃과 붉은 체리가 그려진 패키지 디자인도 봄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한다.

    농심은 화사한 꽃 이미지를 입힌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 미닛메이드 플라워 2종 ©코카콜라

    음료와 주류도 봄옷을 입었다.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꽃과 과일을 블렌딩해 은은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닛메이드 플라워’를 선보였다. 꽃과 싱그러운 과즙을 떠올리게 하는 생동감 있는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하이트진로는 벚꽃 디자인이 돋보이는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을 선보였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 마주 앉은 연인 캐릭터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 ©하이트진로

    피자 전문점들도 봄 시즌을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를 들고나왔다. 바삭한 식감의 더블크러스트 도우 위에 특제 소스로 양념한 이베리코 포크를 더한 제품이다. 이베리코 포크는 독보적인 육즙과 풍미 덕에 세계 4대 진미로 꼽힌다.

    ▲ ‘더블크러스트 이베리코 피자’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는 봄 신메뉴로 와인 숙성한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와 치즈 6종을 한판에 담은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피자도우에 꽃이 핀듯 모짜렐라, 보코치니, 리코타, 고다 등 6종의 치즈를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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