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테슬라, 모델3 스탠더드형 3만5000달러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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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1 09:30:12

    인도 기간 2~4주 소요

    ▲ 테슬라의 모델3 ©연합뉴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탠더드형을 3만5천 달러(약 3천930만 원)에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고 현지시간 28일 발표했다.

    그동안 모델3의 미국 시장 소비자 권장가격은 최저 4만2900달러였다. 이날 제시된 가격은 거의 20% 내린 것이다. 단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인도 기간은 2~4주 소요된다.

    모델3은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내걸고 야심 차게 내놓은 보급형 차종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15만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전기차 부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인기모델이다. 

    3만5천 달러짜리 모델3 스탠더드형은 최고 스피드 시속 130마일(209㎞)이며 시속 60마일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은 5.6초다.

    AP·블룸버그통신·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서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공지를 통해 3년 전에 고객들에게 약속한 대로 지금부터 모델3 스탠더드형을 3만5000달러에 팔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모든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인터넷·모바일)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중 상당수가 폐쇄되고, 남겨 두는 매장은 차종 정보센터를 겸하는 갤러리 스토어로 운영된다. 머스크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얼마나 많은 인력이 감축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의 이날 발표로 전통적인 딜러 체제가 여전히 지배적인 미국 자동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애초 보급형 세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목표 가격으로 3만5000달러를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4만달러 이하로 테슬라를 사기는 어려웠다.

    테슬라는 “현재의 비용 효율성과 결합해 모든 판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가 과거 기대했던 모델3의 가격 지점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 외에 모델Y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개발하고 있고, 2020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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