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2 09:00:09
지난 2월에만 1089만명을 동원하며 시장을 키운 영화 '극한직업'이 높은 가성비(수익률)로도 주목받고 있다. 총제작비 95억원을 투입해 14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13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종전 역대 1위인 ‘명량’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의 극장 매출액은 1일 기준 1359억5000만원이다. 이는 종전 역대 1위인 ‘명량’의 매출액 1357억5000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극한직업’의 누적 관객수는 1583만명으로 ‘명량’(1761만명)보다 적지만 평균 영화관람료가 오르면서 매출액은 앞선 것이다. 한국영화 평균 관람료는 2014년 7619원에서 지난해 8286원으로 올랐다.
역대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작품은 ‘7번방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총제작비 58억원의 15배에 달하는 91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명량’은 총 19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7배의 매출을 올렸다.
‘극한직업’은 개봉 6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 중이어서 매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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