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3일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숨쉬기 답답한 하루가 예상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대구·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겠다. 특히 수도권, 충청권, 전북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까지 농도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센터는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서 대기가 정체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다'며 "다만 남해안 지역은 강수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5∼10㎜ 내외의 비가 올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9도, 낮 최고 기온은 12∼1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0∼3도, 낮 기온은 평년(7∼11도)보다 3∼7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가량으로 벌어지며 일교차가 크겠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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