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4 08:00:08
어깨 부상을 딛고 돌아온 추신수(37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째 안타도 때려 냈다.
추신수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했다. 3경기 만에 나온 타점이다.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대 우완 T. J. 위어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때 2루 주자 카를로스 토치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월 홈런으로 득점까지 했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앞서 추신수는 1회 3루수 뜬공, 2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타석에서 새뮤얼 허프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이날 5회까지 무려 11득점을 하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올 시즌 텍사스의 톱타자로 낙점받은 추신수는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앞서 추신수는 어깨 염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기 위해 텍사스에 다녀왔다. 때문에 우려를 자아냈지만,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루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2안타(타율 0.250) 1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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