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4 18:38:16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들을 상대로 오는 22일 열리는 두 회사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엘리엇의 대표펀드인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Elliott Associates, L.P.)는 "특수관계인인 '포터 캐피털 엘엘씨'(Potter Capital LLC)와 합해 현대차의 지분 약 2.9%와 현대모비스의 지분 약 2.6%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회사의 정기 주총에서 미흡한 자본관리 체계 개선 및 주주환원 가능성 제고를 도모하고 회사 경영 관련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안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엘리엇 측은 현대차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2만1천967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안건, 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 기추천한 사외이사진 선임 안건 등을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는 보통주 1주당 2만6천399원을 배당하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안건, 이사의 수를 11명으로 늘리고 보수위원회·투명경영위원회 설치하는 정관 변경 안건, 기추천한 사외이사진 선임 안건 등에 대한 의결권 위임을 요청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