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취재현장] SSD도 블랙을 입었다, 게이밍 SSD를 표방하는 WD 블랙 SN750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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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05 16:50:39

    웨스턴디지털이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자사의 저장장치 브랜드 WD를 통해 새로운 SSD를 공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NVMe 규격 SSD로 WD 저장장치의 고급형 라인업에만 붙는 ‘블랙(BLACK)’이란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

    ▲ 웨스턴디지털은 WD의 일반 사용자용 제품 중 가장 상위를 점하는 '블랙'의 SSD 신제품을 발표했다

    WD의 새로운 SSD 블랙 SN750은 NVMe 규격으로 각각 250GB/500GB/1TB/2TB 용량으로 출시된다. 블랙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만큼 게이밍 PC, 고성능 노트북에 적합하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NVMe규격 SSD는 발열이 평균적으로 높은 만큼, 방열판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점도 이전 제품들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 NVMe 규격의 최고치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 WD 블랙 SN750

    NVMe는 SATA3(6Gb/s)의 약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가진 전송 규격이다. 덕분에 WD 블랙 SN750 역시 순차 읽기/쓰기 각각 3,470MB/s와 3,000MB/s(1TB 모델 기준)의 이론상 최고 속도에 매우 근접해 있다.

    ▲ 웨시턴디지털은 게이밍 PC를 위한 SSD 시장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 WD 블랙 SN750은 과열로 인한 성능 저하에 매우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NVMe 계열 SSD의 경우 고속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기에 당연하게도 SATA 계열에 비해 발열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일부 NVMe SSD의 경우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 즉 ‘스로틀링(Throttling)’ 형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WD 블랙 SN750은 별도의 방열판을 제공한다.

    또한 WD 블랙 SN750은 설계 단계부터 서멀 스로틀링에 최적화되게 펌웨어 설계를 진행했으며, 1TB용량의 메모리 모듈을 싱글 다이에 맞게 설계해 고용량 SSD라도 방열판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했다.

    ▲ 저전력-게임 모드 변환 시 발생하는 레이턴시를 최소화 한다

    특히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SSD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저전력)과 ‘게임’, 2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력 제한을 풀고 SSD가 가진 풀 스피드로 작동하기에 게임에서 보다 빠른 로딩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은 다른 NVMe SSD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웨스턴디지털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전력-게임 모드 변환 시에는 레이턴시를 최소화한 부분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방열판 모델은 2019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출시되는 제품은 방열판이 없는 일반형이다

    WD 블랙 SN750은 250GB가 9만 9,000원, 500GB가 17만, 9,000원, 1TB와 2TB는 각각 35만 9,000원과 79만 9,000원에 출시된다. 참고로 방열판이 적용된 모델은 2019년 2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공되는 방열판은 냉각 솔루션 기업 EKWB와 협업해 설계됐다.

    ▲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조원석 지사장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조원석 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저장장치 분야에서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기술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WD 블랙 SN750은 이런 모든 기술을 집약해 만들어진 SSD로 고성능 PC, 노트북에서 모두 만족할 성능을 보이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 게이밍에 특화된 SSD의 출시는 게이머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샌디스크를 비롯해 여러 저장장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저장장치 전문 그룹사로 거듭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WD 블랙 SN750을 출시하며 게이밍기어 시장의 저장장치 부분을 선점하기 위한 사실적인 출사표를 던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만큼 WD 블랙 SN750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고성능 SSD를 찾는 사용자들이라면 이 제품에 주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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