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06 17:30:02
-46년만에 첫 액면분할 결정…유통주식 10배로 늘어
주가가 160만원에 달해(2018년 3월 6일 종가기준 160만원) 국내 상장기업 중 황제주로 불리는 롯데칠성음료가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상장 주식의 10대 1 비율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 및 투자자의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부담없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973년 6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후 46년만에 처음이다.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1주당 5000원인 발행가액이 500원으로 변경되면 주가 역시 10분의 1로 내려간다. 예를 들어 주당 160만원으로 마감된 금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주당 16만원이 된다.
유통 주식 수는 1주에서 10주로 늘어난다. 의결권을 가진 롯데칠성음료 보통주 총수는 기존 79만 9346주에서 799만 3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총수는 기존 7만 7531주에서 77만 5310주로 10배씩 늘어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액면분할 관련된 정관 내용을 변경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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