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1 14:30:15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특별한 급등락 없이 꾸준한 하락장이 이어졌다.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셋값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8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새 0.08% 하락했다. 지난주(-0.09%)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주(-0.09%)에 비해 하락폭이 -0.08%로 줄어들었다.
다만 서울의 하락폭은 0.1%를 유지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각종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단지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ㆍ13대책 이후 하락폭이 컸던 일부 단지는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하락폭 작았거나 급매물 누적된 단지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감정원 설명이다.
구별로는 강동구(-0.25%), 동작구(-0.24%), 송파구(-0.18%), 강남구(-0.16%), 양천구(-0.16%), 용산구(-0.15%), 서초구(-0.14%), 성동구(-0.14%), 노원구(-0.13%)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하락을 피한 곳은 23개구 중 두 곳에 불과하다. 종로구는 0.04% 상승했고, 서대문구는 보합세(0.00%)를 이뤘다.
수도권 나머지 지역 가운데 경기도는 0.08% 하락해 전주(-0.1%)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0.01%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도 하락세로 속속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기존에 주택 시장 열기가 남아있었던 대전이 전주는 0.02% 상승했지만, 이번주엔 0.02%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와 광주 역시 0.01%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은 0.08% 하락해 전주(-0.10%)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울산은 0.2%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계속해서 안정세를 유지중이다. 전국적으로는 0.1% 하락했으며, 서울은 0.11%, 경기도 0.13% 하락했다. 전국에서는 대구만이 0.07% 상승했고, 대전과 전남이 0.00% 변동율로 보합세를 이뤘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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