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송대현 LG전자 사장 “천만원대 LG 시그니처 에어컨, 수익보다 좋은 평가 받는 것 목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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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6 18:50:19

    LG전자가 초프리미엄 에어컨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26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에서 에어컨이 출시되는 이번이 처음이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한 대의 에어컨에 냉난방부터 공기청정, 가습, 제습까지 가능한 올인원 기능으로 사계절 가전제품으로 거듭났다.

    ▲ LG전자 송대현 H&A사업본부장©LG전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송대현 사장은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작은 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넣기 위한 기술적인 난이도, 연구 기간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다른 제품보다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제품 전면부 전체에 프리미엄 메탈소재인 알루미늄을 적용해 품격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스탠드에어컨의 경우 전면의 ‘퀵 서클 디스플레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마법처럼 전원버튼이 나타난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이 공기청정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송대현 사장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전했으며, “다만 공기청정기 단품은 이동성이 있지만 시그니처 에어컨은 고정형으로만 쓸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에어컨에는 생소했던 프리미엄 가습기능도 갖췄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겨울철을 따뜻하고 위생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스팀으로 가열하는 가습 방식을 선택했다. 난방 운전 중에도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능을 동시에 활용해 최적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쾌적 난방이 가능하다.

    난방 기능은 중국 시장을 특히 겨냥했다. 송 사장은 “LG 시그니처 에어컨의 난방 기능은 필요에 따라 주기능 혹은 보조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중국 북쪽에서는 냉난방기의 수요가 절대적”이라고 답했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낙수효과를 통해 H&A 사업의 수익률을 유지시키고 있다. 송대현 사장은 “LG 시그니처가 해외시장으로 확산되는 등 사업 리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 LG 시그니처 에어컨©LG전자

    가격은 현재 논의를 거치고 있지만 1000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송 사장은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제품을 작품화한 최고 수준의 에어컨으로 판매 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평가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송 사장은 “이번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통해 LG전자의 의도한 바가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우리는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H&A 사업부의 미션”이라고 전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에어컨으로 구성된 2in1이며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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