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만우절 장난 자제,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책임자의 발언 이유는?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3-29 10:35:24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 홈페이지

    윈도우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만우절 이벤트를 자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리스 카포셀라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직원들에게 “만우절 장난 금지령”을 통보했다고 더버지가 보도한 것. 직원에게 보내진 메모에는 “만우절 공공장소에서의 장난은 반드시 삼가라”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4월 1일 만우절을 기해 미국 기업들은 다양한 ‘이벤트(장난)’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매년 장난 거리를 찾고 실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만우절 장난으로 인한 트러블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2016년에는 구글의 만우절 장난이 혼란을 일으키면서 성토의 대상이 되었다. 구글은 결국 두 차례나 사과했다.

    카포셀라는 만우절 장난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욱 많다면서 장난을 중단할 것을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카포셀라가 직원에게 보낸 메모는 다음과 같다.

    여러분!

    IT 기업들이 개성있는 창의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만우절입니다. 그 성과는 때로는 좋고, 때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쨌든 각종 데이터에 따르면 이런 장난은 긍정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내놓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날 IT 기업이 받고 있는 역풍을 생각할 때 공공장소에서의 만우절 장난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만우절 장난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은 충분히 이해하며 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우절 장난에 의해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욱 많다고 생각합니다.

    팀과 사내 파트너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의 만우절 장난을 반드시 자제해 주십시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9179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