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9 10:43:05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0.10%)보다 낙폭은 미미하게 줄어들었다.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9%로 낙폭이 둔화한 영향이다.
최근 잠실 일대 일부 아파트의 급매물이 팔리며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1%로 하락폭이 급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현재 매매 시세가 17억5천만∼17억9천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3천만∼5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16%에서 금주에는 -0.04%로, 서초구는 -0.14%에서 -0.10%로 각각 낙폭이 감소하면서 5개월 이상 이어진 약세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강동구는 이번주 0.19% 떨어져 강남 4개 구 가운데선 가장 하락폭이 컸지만 역시 지난주(-0.25%)보다는 낙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간 0.06% 떨어지며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으나 지방은 0.09% 내려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강남권 일대 전셋값 하락세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1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지난주 -0.11%에서 금주 -0.02%로, 서초구는 -0.24%에서 -0.08%로 낙폭이 줄었다. 강동구도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8%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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