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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 리스타니아 대륙을 둘러싼 처절한 전쟁의 역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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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03 07:54:10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라하'는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는 거대한 대륙 리스타니아의 아주 오랫동안 무질서가 지배하고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들은 야만족의 노예이자 먹이에 불과했고 야만족에 대항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이때 인간에게 신비로운 힘을 부여한 자가 등장해 그 힘을 바탕으로 야만족을 대륙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리스타니아 대륙 중앙에 위치했었던 강대국 루다크가 몰락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칸과 나이아드의 갈등이 점차 격해지기 시작하고, 두 진영이 전쟁에 뛰어들게 된다.

    ■ 강인한 전사의 나라, 불칸

    불칸은 인류 최초로 불의 힘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건국 시조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건조 기후를 띈 리스타니아 대륙 서쪽 지역은 인간이 살기에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불칸의 후예들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자신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 속에 거대한 왕국을 만들어냈다.

    일찌감치 서쪽 대륙을 평정한 불칸 왕국은 땅이 기름지지 못하고 몹시 메마른 탓에 늘 식량이 부족했다. 불칸은 극심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가장 강대국이었던 루다크에게 원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루다크가 원조의 대가로 점점 많은 양의 공물을 요구해오자 불칸은 루다크 공습을 결심하게 된다.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에 나선 용맹한 왕세자 ‘페르젠’이 직접 이끄는 불칸의 군대는 루다크 왕국의 항복을 받아냈다. 힘의 균형을 잡아주던 강대국 루다크가 불칸에게 점령당한 직후 위기감을 느낀 동쪽 지역 네 개의 왕국은 빠르게 연합군을 결성해 불칸을 급습한다.

    연합군은 급습 3일 만에 불칸군을 궤멸시킨 데 이어 왕세자 페르젠의 목숨까지 빼앗았다. 그 충격으로 왕비마저 숨을 거두고 만다. 불칸 왕가는 “원한을 갚는 날까지 복수의 불씨는 절대 꺼지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나이아드 연합군과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본격 뛰어 들었다.

    ■ 견고한 물의 연합, 나이아드

    나이아드는 거대한 폭포 위에 세워진 나이아 왕국, 농경의 나라 이렌, 북방의 야만국가로 불리는 투발리아, 습지대에 위치한 드벨렌 왕국까지 총 네 개 왕국이 결합한 국가다. 나이아드는 루다크 전쟁에서 거둔 승리에 도취된 불칸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통해 전세를 한 번에 뒤집으려는 기습 작전을 펼쳤다.

    이후에도 두 양국은 계속 충돌했고 전의를 잃지 않은 불칸이 동쪽 왕국을 계속 침공하면서 전쟁은 갈수록 가열됐다. 거대한 폭포에 둘러싸여 침투가 어려운 천혜의 요새인 나이아 왕국만이 불칸의 끊임없는 공격을 버텨낼 수 있었다. 결국 동쪽의 여러 왕국들은 현재의 나이아드 국왕 ‘에버린’이 다스리는 연합국가로 통합됐다.

    최근에는 엘프족의 주선으로 휴전 협정을 맺으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회담장에 정체불명의 폭탄이 터지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말았다. 거대한 리스타니아 대륙의 운명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불칸과 나이아드 두 왕국의 손에 달려 있다.

    이 전쟁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 바로 트라하다. 아주 오래 전 엘프 현자는 인간에게 야만족과 대적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 힘은 인간이 가진 인간이 가진 본연의 능력을 최대치로 증폭시켜 주는 것으로, 체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된다. 특별히 그 힘이 강하게 발현된 이를 초능력자, 즉 트라하라 부른다.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트라하'는 오는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출시 직후부터 접속할 서버와 진영을 선택한 후 전 서버의 하나뿐인 캐릭터 이름을 선점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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