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09 16:36:55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5억4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제 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사이버 보안 업체 '업가드'의 발표에 따르면 146GB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멕시코에 있는 미디어 기업 '컬추라 콜렉티바'로 흘러간 사실이 포착됐다.
업가드는 해당 데이터 안에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아이디와 신상정보 등 5억4000만건 이상의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이 아마존과 접촉해 서버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개인정보 데이터가 별도의 보안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페이스북에 통합된 앱에서 2만2000건의 사용자 비밀번호가 유출이 됐다고 업가드는 밝혔다. 이에 대해 업가드는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가 이미 페이스북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말했다.
업가드의 이 같은 발표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의 정책은 사용자 개인정보를 일반에 공개되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도록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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