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5 10:54:15
B365 칩셋 메인보드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는 B360 칩셋 메인보드와 달리 추가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트 과정 없이 최신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둘째는 윈도우 10 이외에도 윈도우 7을 공식 지원한다는 점이다.
2019년 하반기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라인업이 완벽하게 갖추어지면, B365 칩셋 메인보드의 판매량은 말할 것도 없이 크게 증가되리라 기대되며, 특히 높은 판매량이 예상되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에 각 제조사들은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신 시스템 기반의 운영 체제로 윈도우 10 시리즈가 많이 사용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윈도우 7을 쓸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의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7을 공식 지원하는 B365 칩셋 메인보드의 등장은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살펴볼 제품 역시 하는 ASUS 프라임 B365M-K는 이전 출시됐던 ASUS 프라임 B365M-A의 동생 모델 격인 제품으로 더욱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 필요한 요소에만 집중해 탁월한 가격 대비 성능을 보이는 ASUS 프라임 B365M-K
ASUS 프라임 B365M-K는 매우 심플한 외관을 보이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히트싱크를 CPU 전원부에 적용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메모리 슬롯 역시 일반적인 4개가 아닌 2개만이 적용됐다.
이 외에 CPU 전원부, SATA 포트 수 등은 일반적인 B365 메인보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메인보드에 ASUS 프라임 라인업 메인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레이와 블랙의 투 톤 패턴이 프린트 되어있다. 그리고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이 그다지 높지 않아 콤팩트한 사이즈의 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다.
인텔의 8,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이 가능한 ASUS 프라임 B365M-K의 CPU 전원부는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프라임 B365M-A에서 적용되었던 전원부 히트싱크는 적용되지 않아 드라이버 IC와 모스펫(MOSFET) 등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메인보드의 CPU 전원부 발열은 그리 심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히트싱크가 적용되지 않아도 시스템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6페이즈로 구성된 ASUS 프라임 B365M-K의 CPU 전원부는 4코어 코어 i3 프로세서뿐 아니라 8코어 코어 i9 프로세서까지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ASUS 프라임 B365M-K의 시스템 메모리 슬롯은 DDR4 최대 2,666MHz의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며 총 2개의 슬롯은 각각 16GB, 최대 32GB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ASUS 프라임 B365M-K에는 시스템 메모리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한 ASUS의 옵티멤(OptiMem) 기술이 적용되어 레퍼런스 디자인보다 향상된 메모리 안정성 및 호환성 그리고 동일한 전압에서 더 낮은 메모리 대기시간을 보여주어 호환성과 안정성, 2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SUS 프라임 B365M-K의 PCI-익스프레스 16배속 슬롯에는 ‘세이프 슬롯 코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ASUS의 독자 기술로 PCI 익스프레스 슬롯에 특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메인보드와의 결속력을 높여 일반 슬롯에 약 1.6배 더 높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면 빠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걸쇠는 그래픽카드 탈착 시 간편하게 슬롯에서 분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 위에 자리잡고 있는 M.2 슬롯은 타입 2242/2260/2280의 SATA3 규격 SSD와 NVMe SSD를 모두 지원한다. 단, SATA 방식의 SSD를 M.2 슬롯에 장착할 경우 SATA 1번 포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사용 시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지만 6개의 넉넉한 SATA3 단자를 제공하기에 SATA3 규격 SSD를 쓴다고 해도 확장성에 무리가 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ASUS 프라임 B365M-K은 넉넉한 USB 2.0 핀 헤더와 USB 3.1 Gen1 핀 헤더, 구형 장비와 연결에 필요한 COM포트까지 지원해 부족함 없는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성비가 뛰어난 메인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오 칩셋에 ALC887 8채널 칩셋을, 그리고 일본산 오디오 전용 커패시터를 사용해 평균 이상의 오디오 성능을 보여 주려는 ASUS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ASUS 프라임 B365M-K의 기본 확장부는 키보드/마우스 연결을 지원하는 PS/2 포트, 영상 출력을 위한 D-Sub, DVI-D 단자를 갖췄다. 이를 비롯해 USB 3.1 Gen1 포트 4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RJ-45 랜 포트, 8채널 오디오 출력을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ASUS만의 독특한 랜가드(LANGuard)기술은 2.5배 높은 써지 저항력과 향상된 처리량을 통해 정전기 방지를 구현해 부품을 보호한다. 그리고 내장 전압 레귤레이터와 함께 질이 낮거나 불안정한 전력 공급 또는 과전압으로부터 칩셋, 연결 포트, 오디오 코덱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과전압 보호 기술 또한 적용되어 있다.
ASUS 프라임 B365M-K의 UEFI 바이오스(BIOS)는 이지 모드(EZ Mode)와 어드밴스드 모드(Advanced Mode)로 구성됐다. 이지 모드의 이지 시스템 튜닝(EZ System Tuning) 메뉴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손쉽게 오버클럭을 시도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그래픽 팬 컨트롤 메뉴를 지원해 간편하게 팬 컨트롤의 설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사용중인 CPU 정보와 SATA 정보도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지 모드의 장점이라 하겠다.
어드밴스드 메뉴는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중급 사용자 이상에 해당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이다. 다양하고 세밀하게 바이오스 내용을 조절할 수 있어, 해당 내용과 관련해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용자에게는 잘못 설정 시 오히려 성능 저하나 시스템 오류 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바이오스 버전, 프로세서 정보, 시스템 언어/시간 설정 등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설정/모니터링이 가능하다.
AI 트위커(Tweaker) 페이지에는 CPU/메모리 오버클럭과 관련되어 다양한 항목들이 존재하는데 자동으로 온도, 로드양에 따라 CPU의 클럭을 올리고 내리는 인텔 스피드스텝 기술과 터보 모드,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오버클럭을 시도할 때에 필요한 CPU 전압/클럭 관련 항목들, 메모리 전압/클럭 관련 항목들을 자세하게 설정 가능한 것이 ASUS UEFI BIOS의 특징이다.
어드벤시드 페이지에서는 CPU 구성, 시스템 에이전트(SA) 구성, PCH 구성, 온보드 장치 구성, USB 구성 등등 다양한 시스템 설정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CPU 구성 항목을 살펴보면 CPU 종류, CPU 속도, 코어/스레드 수, 지원되는 기술 들을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모니터링(Monitoring) 페이지에서는 CPU 온도, 메인보드 온도, 각종 팬 속도, 3.3V/5V/12V 전압, Q-팬 설정 등을 모니터링하고 설정할 수 있다.
툴(Tool) 페이지에서는 대표적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대표적인 항목이며, UEFI 바이오스의 업데이트는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진행하는 방법과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라면 인터넷 상에서 바로 진행하는 방법 2가지 모두 가능한 것이 ASUS 메인보드의 전형적인 특징이라 하겠다.
ASUS 프라임 B365M-K는 인텔의 최신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가격비교 사이트 현금 최저가 기준 7만 원 중반 대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굉장히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윈도우 7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윈도우 7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도 환영 받을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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