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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Hz로 더욱 강력하게! 아이피타임 N500U 무선 랜 카드


  • 방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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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4-13 17:10:15

     

    무선 랜 카드도 5GHz 시대, 아이피타임 N500U

    요즘엔 주위에서 유무선 공유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제 와이파이는 일상적으로 쓰는 통신 수단이 됐다. 노트북 PC를 비롯해 스마트폰 등의 휴대기기에선 추가 과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와이파이가 굉장히 유용하다.


    심지어 이제 데스크톱 PC에서도 유선 대신 와이파이 연결을 쓰는 경우도 많다. 불편한 선으로부터 해방되기 때문에 깔끔하게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전송 속도 또한 충분히 빨라졌기 때문이다.


    유무선 공유기를 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바로 신호 간섭 문제다. 주변에 지나치게 유무선 공유기가 많은 경우 연결도 불안정하고 속도 역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유기 간 신호 간섭이 원인이다. 2.4GHz라는 한정된 대역 안에서 신호를 주고받다 보면 주변 전파에 방해를 받게 된다.


    다행히도 요즘엔 5GHz 주파수를 쓰는 유무선 공유기가 슬슬 출시되고 있다. 5GHz 대역은 아직까지 쓰는 사람이 적을뿐더러 무선 간섭 현상도 적다. 게다가 이론적인 최대 속도 역시 높다. 그래서 슬슬 와이파이 표준이 5GHz로 넘어가는 추세다.


    다만 아직까진 5GHz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장치가 그리 많지 않다. 내 노트북 PC나 데스크톱 PC에 5GHz 와이파이 기능이 없다면 공유기가 5GHz로 신호를 뿌려준다 해도 무용지물이다 .5GHz 공유기가 제 성능을 내려면 반드시 5GHz 무선 랜 카드와 짝을 이뤄야 한다.


    국내 시장에 발빠르게 5GHz 공유기를 보급한 EFM 네트웍스가 이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USB 무선 랜 카드를 내놓았다. 바로 아이피타임(ipTIME) N500U다.

     

    ▲ 아이피타임 N500U


    300Mbps 속도, 2.4GHz와 5GHz 모두 포용하는 무선 랜 카드


    아이피타임 N500U는 2.4GHz와 5GHz 대역을 모두 쓸 수 있는 듀얼밴드 11n USB 무선 랜 카드다. 802.11n 규격에 맞춘 이 제품은 최대 300Mbps 연결 속도를 제공한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설계된 N500U는 한 마디로 깔끔하게 생겼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단지 조금 큰 USB 메모리라고 생각할 정도다. 크기는 78.3×26.4×8.9mm로 성인 남성 손가락 길이다.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정갈한 멋을 살렸다


    N500U는 흰색에 무광 재질로 단정한 모습에 안테나도, 선도 없다. 작동 시 끄트머리에 검게 처리된 부분 한가운데 푸른색 LED가 점등된다는 점을 빼면 눈에 띄는 구석은 없다.


    그렇지만 속을 살펴보면 의외로 야무지다. 리얼텍 8192DU 칩셋을 쓰며 11n은 물론 종전 11g와 11b 와이파이를 두루 품는 호환성을 갖췄다. 무엇보다도 2.4GHz와 5GHz 대역을 넘나드는 것이 장점이다. 안테나 구성 역시 2Tx-2Rx로 300Mbps 연결을 지원한다.

     

    ▲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에서 손쉽게 5GHz 와이파이를 구축할 수 있다


    아이피타임 N500U는 강력한 무선 성능을 뽐내면서도 간편하다. WPS 기능을 갖춘 덕이다. WPS 지원 공유기를 쓸 경우 WPS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보안 걱정도 없다.

     

    ▲ 버튼 하나로 손쉽게 무선 연결을 하는 WPS 기능


    USB 방식을 쓰는 아이피타임 N500U은 장치를 가리지 않는다. USB 2.0 단자가 달린 PC이기만 하면 된다. 데스크톱 PC에 꽂아도 되고 노트북 PC에 꽂아도 된다. 운영체제도 가리지 않는다. 덕분에 쓰기 편하다.


    무선 랜의 경우 설치 위치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보통 본체 뒤에 꽂게 되는데 그리 좋은 설치 환경이라곤 할 수 없다. 고맙게도 아이피타임 N500U는 랜 카드 설치 위치를 손쉽게 잡을 수 있도록 USB 크래들을 함께 제공한다.

     

    ▲ 아이피타임 N500U의 구성물


    무선 신호 간섭 걱정된다면, 5GHz를 주목하라!


    아이피타임 N500U의 진가는 와이파이 밀집 지역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2.4GHz 연결 시 속도 저하가 눈에 띄는 상황에서도 5GHz로 쾌적하게 쓸 수 있다.


    아래 표는 와이파이 밀집 지역(용산 선인상가)에서 테스트한 결과를 표로 나타낸 것이다. 5GHz 와이파이 구성 쪽의 성능이 눈에 띄게 잘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통신 거리와 무선 연결 거리에서도 확연한 이점을 보인다.

     


    요즘엔 모바일 기기도 5GHz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5GHz 공유기를 장만했다면 겸사겸사 PC 역시 5GHz 연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공유기가 2.4GHz와 5GHz 듀얼 밴드 구성을 지원한다고 해도 말이다.


    아이피타임 N500U 정도면 더 이상 무선 랜 카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11n은 물론 11g와 11b 규격까지 제대로 소화하고 2.4GHz 대역과 5GHz 대역을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T2R 구성임에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휴대성까지 갖췄다.


    가정 또는 사내 네트워크를 무선으로 구축하고 싶다면 아이피타임 N804를 장만하는 것을 추천할 만하다. 이 제품 하나면 앞으로 한참동안 무선 랜 카드 걱정할 일은 없을 테니 말이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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