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보급형 공유기 종결자, 아이피타임 N5-r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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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12-18 13:50:58

    유무선 공유기, 어떤 제품을 골라야할까?


    요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무선 공유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나 사무실에서는 한 대 이상의 공유기가 설치될 정도로 와이파이는 일상적인 통신 수단이 됐다. 노트북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이 전성기를 맞이하면서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는 와이파이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 안 될 존재다.

     

    아직도 집에 유무선 공유기가 없거나 오래됐다면 새로 나온 최신 유무선 공유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물론 스피커, 디지털카메라까지 와이파이를 품기 시작하면서 유무선 공유기도 더 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공유기는 브랜드도 다양하고 제품도 많다. 특히나 네트워크에 별 관심이 없다면 설치하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쉽다. 생김새도 깔끔하고 설치도 쉽고 편리한 제품은 없는 걸까.


    EFM네트웍스가 출시한 보급형 공유기 '아이피타임 N5-r1'을 눈여겨보자. 아무리 보급형 제품이라고 해도 몸값부터 너무 착하다. 값은 1만원 대 초반으로 구매 부담이 확 줄어든다. 네트워크 전문 업체로 유명한 EFM네트웍스 제품이라 그런지 성능도 나무랄 데 없다.

    아이피타임 N5-r1은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면서 작고 세련된 생김새까지 갖춘 팔방미인 제품이다.

    유무선 공유기의 완성형 디자인


    아이피타임 N5-r1은 지금까지 공유기 생김새와 많이 다르다. 크기가 상당히 작고 생김새가 반듯하며 죽 튀어나온 안테나가 없다. 큐빅 디자인의 아이피타임 N5-r1은 흰색으로 깔끔함을 자랑하며 테두리에 작은 글씨만이 간결하게 써있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은 크기가 눈에 띈다. 가로 102mm, 세로 112mm, 두께는 25mm에 불과해 한 손에 척 잡힌다. 작은 크기만큼 공간을 차지하는 부분이 적어 책상 한쪽에 올려두면 참 좋을 크기다. 

     


    뒷면에는 WAN 단자 1개, LAN 단자 4개가 있다. 각 단자의 연결 상태는 본체의 LED를 확인하면 된다.

     



    아이피타임 3세대 큐빅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인 '히든 LED'가 아이피타임 N5-r1도 적용되어 있다. 본체에 안에 숨어있는 LED는 작동 시에만 나타나는데, 눈에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느낌을 주어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전한다.

     


    공유기 앞면에는 리셋을 겸하는 WPS 버튼이 있다. WPS(WiFi Protected Setup)버튼은 2초 정도 누르면 자동으로 보안 설정을 해준다. WPS는 무선 랜카드를 자동 암호화 설정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WPS 버튼을 10초 정도 누르면 공유기가 리셋된다.

    생김새만 신경을 쓴 것이 아니라 내부도 알차다. 아이피타임 N5-r1은 무선 랜 표준 규격인 IEEE 802.11n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칩셋은 라링크(Ralink)사의 RT5350을 썼다. 주파수는 2.4GHz 대역을 이용하며, 다중 채널 본딩 기술을 이용해 무선랜 속도를 150Mbps까지 향상시켰다. 실효 인터넷 속도는 90Mbps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 밑면에는 많은 구멍이 있어 내부 통풍을 돕는다

    아이피타임 N5-r1은 외부 안테나가 없어 수신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안테나가 내부에 있다는 점은 사용 편의성이나 인테리어에 좋지만 수신율이 다소 떨어진다. 외장 안테나 제품 대비 무선 거리가 80% 정도이다. 이는 무선 거리일 뿐 실제 일반적인 와이파이 환경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아이피타임 공유기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품어


    아이피타임 N5-r1의 크기가 너무 작아 기능까지 적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이피타임 N5-r1 역시 다른 아이피타임 제품군이 가진 기능을 그대로 품었다.

    ▲  iOS용 아이피 디스크 앱

    사용자 PC를 NAS로 바꿔주는 아이피디스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피디스크는 공유기에 연결된 PC의 문서나 음악, 자료 등을 어디서나 NAS처럼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 iOS용 아이피타임 WOL 앱

    아이피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PC를 계속 켤 필요도 없다. 아이피 타임의 WOL 앱을 이용하면 어디서든지 PC를 끄고 켤 수 있다. 아이피디스크 앱과 WOL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피타임 N5-r1 설치가 걱정된다면 안심해도 좋다. 아이피타임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쉬운 설치다. 제품에 동봉된 설치도우미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인터넷 연결과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잡아준다. 매번 하기 귀찮은 펌웨어 판올림까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EFM네트웍스 고객지원센터에 전화하면 된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므로 퇴근 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걱정 없다.



    아이피타임 N5-r1은 공유기라고 하기엔 너무 예쁜 생김새를 가졌다. 내부를 살펴봐도, 기능을 살펴보아도 어디 한 곳 빠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1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를 가져, 유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큰 매력을 뽐낸다. 특히나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공유기로는 부족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공유기. 작고 예쁘면서도 공간을 최소한으로 차지하는 공유기를 찾는다면 아이피타임 N5-r1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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