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5-28 10:27:42
USB 메모리가 USB 2.0에서 USB 3.0으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다. USB 3.0 포트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이미 3년 이상 보급되었고, 여러 USB 메모리 제조사들도 USB 3.0 지원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USB 3.0 메모리를 쉽게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아직까지 USB 3.0 메모리는 USB 2.0 메모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꾸준히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16GB나 32GB 제품은 구매하기 충분한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여러 USB 메모리 제조 업체 중 버바팀은 USB 3.0 메모리를 대중화에 꾸준히 노력했으며, 성능, 디자인, 휴대성 등 다양한 형태의 USB 3.0 메모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이런 버바팀이 내놓은 USB 3.0 메모리 중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128GB 용량의 USB 3.0 메모리 중 가장 가격부담이 적은 V3 USB 3.0 모델이다.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버바팀은 다양한 USB 메모리를 제조하고 있으며, 제품 분류를 크게 전문가용과 일반용으로 구분하고 있다. 전문가용은 암호화 수준이 높아 보안성이 더 뛰어나며, 속도도 더 빠르고, 평생 보증을 제공한다. 그런 전문가용 제품 중 예전에 소개했던 V3 맥스 USB 3.0 제품이 있는데 V3 USB 3.0은 디자인 등 여러모로 V3 맥스 USB 3.0의 다운그레이드, 즉 보급형 모델이다.
버바팀 V3 USB 3.0의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검은색과 옅은 회색의 색상을 사용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쉽게 식상해지는 색상과 디자인이 아니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바팀 V3 USB 3.0의 크기는 6cm 정도이다. 이는 다른 USB 메모리와 비교해 작은 크기라고 볼 수는 없으나 휴대하기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 노트북과도 잘 어울린다
버바팀 V3 USB 3.0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USB 커넥터를 본체 안쪽으로 넣어 놓으면 된다. 이는 USB 커넥터의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할 때 USB 커넥터를 밀면 딸각 소리와 나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된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로 알아본 성능
버바팀 V3 USB 3.0의 성능 확인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ATTO 디스크 벤치마크(Disk Benchmark)로 실행해 알아봤다. 전반적으로 읽기 성능이 쓰기 성능보다 앞서 있었으며, 빠른 읽기 성능을 보여줬다.
읽기 성능은 최대 초당 150메가바이트(MB)였으며, 쓰기 성능은 최대 초당 34MB였다. 읽기 성능은 7,200rpm HDD와 견줘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고, 쓰기 성능도 일반 USB 2.0 메모리와 비교하면 5~6배 정도였다.
USB 메모리의 용량이 커지면서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버바팀 V3 USB 3.0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줬다. 상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V3 맥스(MAX) USB 3.0의 읽기 성능이 초당 180MB, 쓰기 성능이 초당 90MB 수준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가격이 훨씬 저렴한 V3 USB 3.0의 읽기 성능 초당 150MB와 쓰기 성능 초당 30MB급 성능도 괜찮은 수준이다.
현재 버바팀 V3 USB 3.0은 16/32/64/128GB의 4가지 용량 제품이 판매 중이다. 가격은 16GB 제품이 6,000원 안팎, 32GB 제품 13,000원 안팎, 64GB 제품은 3만4,000원 안팎이다. 이번에 알아본 128GB 제품은 8만7,000원 안팎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128GB 용량의 USB 3.0 메모리 제품 가격이 1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저렴하고 고용량의 USB 3.0 메모리를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버바팀은 꾸준히 국내 시장에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의 USB 메모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한 V3 USB 3.0 모델도 성능과 가격, 품질이 조화된 웰메이드 보급형 USB 3.0 메모리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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