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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장치의 절대강자가 돌아왔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II SSD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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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08 11:32:48

     

    1. 인기모델 익스트림의 후계자, 1년만에 돌아오다

     

    현재 가격비교 에누리닷컴에서 SSD 카테고리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뽐내는 저장장치가 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시리즈 SSD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시장서 자기 포지션을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샌디스크는 메모리 형 저장장치 전문회사로, 기존 디지털카메라 전성기시절 빠르고 단단한 성능의 메모리를 만들어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SD 시장에서도 샌디스크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에누리 SSD 카테고리를 보면 10위권 내에 삼성은 3개모델, 샌디스크도 3개 모델을 올려놓아 인기를 양분했다.

     

    그런 샌디스크가 익스트림 시리즈의 새 모델을 지금 선보인다. 익스트림 II 다. 마벨 컨트롤러와 삼성 D램, 샌디스크 19nm 공정의 eX2 ABL MLC 낸드메모리, 스페어 공간을 늘려 버퍼링 효율성을 늘린 앤캐시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한데 모아 전력은 적게 먹고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II SSD

    2. 마벨컨트롤러와 앤캐시로 성능향상 꾀해

     

    샌디스크 익스트림 II SSD는 그 이름처럼 최상급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참고로 샌디스크는 저가형 SSD, 중급형 울트라, 그리고 최상급을 익스트림으로 명명해 라인업을 구분하고 있다. 익스트림 II의 용량은 120GB / 240GB / 480GB 이렇게 3가지로 나뉘며 전반적인 성능은 240GB 제품이 가장 높은 편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정보가 표기된 후면

     

    익스트림 II 의 성능은 240GB 기준으로 순차읽기 550MB/s, 순차쓰기 510MB/s, 랜덤읽기 95K IOPS, 랜덤쓰기 78K IOPS의 보다 빨라진 속도를 자랑한다. 보급형 모델에 비해 읽기 속도도 조금 빨라졌지만, 쓰기 속도에서 대폭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제품수명(MTBF)은 200만시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해도 83,333일 동안 쓸 수 있다는 엄청난 수명을 자랑한다.

     

    스펙(샌디스크 홈페이지 참고)

     

     

    익스트림 II 의 외형은 올블랙 디자인을 잘 녹여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금속재질의 반짝거리는 느낌을 주는 타사와는 달리 샌디스크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에 무광 블랙을 써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6Gb/s 속도의 SATA 3.0 인터페이스를 쓴다

     

    SSD는 어떤 컨트롤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좋은 머리가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기존 익스트림의 경우 샌드포스사의 SF-2281 컨트롤러가 사용됐다. 이번 익스트림 II 의 경우는 더 똑똑해진 마벨 9187 컨트롤러가 들어간다.


    익스트림 II 뿐 아니라 시장서도 샌드포스보다는 마벨 제품들에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6Gb/s 속도의 SATA 3.0 인터페이스를 얹고 사용전력도 0.22w로 많이 줄었다.


    SSD의 핵심부품인 낸드 플래시의 경우도 자체 생산한 19nm eX2 ABL MLC 낸드 메모리를 넣었다. 이는 기존 울트라 플러스에서도 반영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두께는 7mm 슬림사이즈다

     


    PC에 넣고 싶다면 3.5인치 가이드를 쓰자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 넣을 수 있도록 2.5형 사이즈에 7mm 규격을 따랐다. 데스크톱 PC의 드라이브 베이에 넣을 수 있도록 금속 재질의 3.5인치 가이드도 구성품에 포함된다.

     

     

    포함된 부속품들


    3. 전력은 적게먹고 성능은 더 올리고

     

    샌디스크 익스트림 II 240GB SSD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디스크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측정해봤다. 테스트시스템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하스웰 i7-4770K 3.5GHz, ECS Z87H3-A2X GANK 메인보드, 삼성 DDR3 8GHz 1333MHz, 그리고 운영체제로 윈도우7 프로페셔널K 64비트를 깔았다.

     

    AS SSD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1002점이 나왔다.

    참고로, 보급형 모델의 경우는 700점 정도 나온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테스트 결과

     

     ATTO 디스크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읽기와 쓰기 값이 동일한 수준으로 나와 인상적이다

     


    HD TUNE 순차적 읽기 성능 테스트 결과.

    고른 속도를 보여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측정 결과, 제조사에서 밝힌 수치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읽기와 쓰기 성능이 크게 차이나는 보급형 제품과는 달리, 전 영역에서 동등한 수준의 읽기 / 쓰기 성능을 보여줘 ‘역시 최상급 익스트림 모델은 달라’ 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사실, 지금 SSD는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상황이다. 큰 차이가 없는 컨트롤러에 SATA 6Gbps를 얹은 제품들은 약간의 성능 차이만 보여줄 뿐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즉, 어떤 보급형 SSD를 달아도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서는 비슷한 체감속도를 느낀다는 이야기.


    샌디스크 익스트림 II 는 쓰기 성능을 읽기 성능 수준과 동등하게 끌어올려 PC의 전체적인 체감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능향상의 배경에는 최신 마벨 컨트롤러와 더 높은 효율을 내는 엔캐시 기술도 포함된다.


    사용시 소비전력을 0.22w 수준으로 낮추는 저전력 기술을 써 모바일 기기에서 장시간 사용에도 배터리 부담을 줄여준다.(단, 최대 읽기/쓰기 기능 사용시 3.5/5W 전력 소모) 신뢰도 높은 샌디스크의 3년 무상보증은 덤이다.

     

    SSD로 성능향상을 생각하고 있다면 샌디스크 익스트림 II는 좋은 파트너가 되 줄 것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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